한국농촌공사 상주지사(지사장 이우만)는 필리핀 이주여성(남편 장욱종) 메리타브라보로메로(32)가족 4명과 시아버지 장재욱(66)씨 등 5명을 농촌지역 다문화 가정의 결혼이주여성 모국방문을 주선, 지난달 30일부터 10일일까지 모국방문에 필요한 300여만원을 지원해 화제가 되고있다.
남편 장욱종씨는 1994년 경기도 소재 안양과학대학교를 졸업하고 농사를 짓기 시작할 당시에는 논2,126.4㎡로 영농을 본업으로 하기에는 너무 힘든 상황에서 한국농촌공사 박희태계장의 권유로 2000년도에 영농규모화사업의 농지구입자금을 지원받아 답 1만3,213㎡을 확보해 부농을 꿈을 키우면서 2002년 지금의 아내인 메리타브라보로메로(필리핀)와 국제결혼을 했다.
모국방문은 지난달 27일이 사랑하는 아들 세운의 첫돌잔치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고향 필리핀에서 친정어머니와 함께 하는 것이 소원이라는 소박한 마음을 전해 듣고 상주지사에서는 본사에 추천해 모국방문의 결실을 맺게 됐다.
장종욱씨의 부친은 두 번에 걸친 심장수술을 받았고 모친마저 양쪽다리 관절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을 봉양하면서도 이웃의 어려운 일을 내일처럼 해결해 주는 등 마을에서는 마음씨 고운 젊은이로 주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아낌없는 칭송과 사랑을 함께 받고 있다고 한다.
메리타브라보로메로씨는“한국이 너무 좋을 뿐 아니라, 이주 후 6년이 지나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서 대한민국 국적취득 통지서가 왔을때의 기쁨은 생의 가장 행복한 날이였다”면서“고향방문을 위해 모든 것을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한국농촌공사 상주지사 김성희차장님께 너무도 감사하며 사랑하는 남편과 가족들을 위해 성실하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