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서 키르키즈스탄을 1대 0으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님은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김민재의 소중한 결승골로 1:0 힘겨운 승리를 이끌었다. 2승째를 신고한 한국(2승 승점 6)은 남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승점 6점인 중국에 골득실(한국 +2 중국 +4)에서 밀려 현재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6일 한국-중국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1위가 정해진다.
벤투 감독은 변함 없이 4-2-3-1 포메이션으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했다.필리핀 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최전방을 지켰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이청용(VfL보훔)과 황희찬(함부르크SV)이 부상 당한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좌,우 측면을 지원했다.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대신 황인범(대전)이 정우영(알사드)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포백라인에은 김진수(전북) 대신 홍철(수원)이 투입됐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은 그대로. 골문도 김승규(빗셀 고베)가 지켰다.
부상인 기성용(뉴캐슬)을 대신해 황인범(대전)과 정우영(알사드)이 중원을 맡았고, 포백은 왼쪽부터 홍철(수원)-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김민재-이용(전북)이 섰다. 골문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김승규(비셀 고베)가 맡았다.
선제골은 전반에 터졌다. 41분 구자철의 중거리슛을 골키퍼가 쳐내며 코너킥 찬스를 얻어냈으며, 홍철이 쏘아올린 코너킥을 김민재가 머리로 소중한 결승골을 얻어냈다. 공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통과했다.
2017년 8월31일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14경기 만에 A매치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이날 경기에서도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1인 약체 키르기스를 상대로 전후반 내내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볼 점유율 71%, 슈팅 10개(유효 5개)에도 불구하고 추가득점은 없었으며, 집중력 저하로 인한 패스미스가 속출했고 골대를 3번이나 때리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후반 18분 구자철을 빼고 주세종(아산)을 투입했다. 전반과 비교하면 패스플레이가 한층 안정적이었다.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골대 불운이 이어졌다. 후반 23분 황의조의 헤딩슛이 크로스바에 맞은 뒤, 골라인 위에 떨어져 골로 인정받지 못했다.황의조는 후반 28분에도 골대 불운에 아쉬워했다. 후반 31분에는 황희찬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벤투 감독은 후반 37분 황의조를 대신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중국전을 대비할 목적도 겸했다. 이후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겼지만 마지막까지 불안했다.한편, 오른쪽 수비수 이용은 후반 34분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중국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