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남 천안 도심지역의 한 대형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상자가 잇따른 가운데 호텔 직원 A씨(51)가 숨진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특히 숨진 A씨는 최초 신고자로 알려져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만약 A씨가 신고 보다 자신의 인위를 먼저 생각해 피신 했더라면 119 출동이 늦어져 더 큰 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14일 오후 4시 56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라마다앙코르 호텔에서 난 불로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불로 호텔 직원 A(51)씨가 호텔 지하 1층 린넨실 인근 자동차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대피 과정에서 투숙객과 직원 1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 4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부상자 19명 가운데 3명은 중상이다. 중상자 중 일부는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화재 당시 호텔에는 투숙객 15명과 직원 42명이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불은 14일 오후 4시 56분께 라마다앙코르호텔 지하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불은 붉은 화염과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건물 벽면을 타고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졌다.천안서북소방서는 화재가 발생하자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아산소방서, 공주소방서 등에서 인력과 장비를 지원 받았다. 소방장비 64대와 인원 230명을 긴급 투입, 화재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오후 8시 7분께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화재 발생 4시간 만인 오후 8시 46분께 완전히 진화했다.이 호텔은 연면적 2만 5368㎡의 지하 5층, 지상 21층 규모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호텔직원과 투숙객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사진 KBS 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