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 특색있는 경북섬유산업을 육성키 위해 영국선진디자인과 접목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 창출에 나선다. 도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년간 14억원을 투자하여 3개 권역별로(구미권-산업용 섬유, 풍기권-인견, 안동권-삼베) 섬유산지기반을 이용해 새로운 투자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경북섬유산지별 특화육성사업’을 벌인다. 특히,안동은 우리나라 대표적 정신문화 유산인 유교문화권으로 오래전부터 ‘안동삼베’로 유명한 지역이며 국내 최대 삼베 생산지역인 만큼 내년이면 엘리자베스 영국여왕 안동방문 1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으로 영국의 선진디자인과 안동삼베의 접목을 통한 브랜드 개발을 위해 1단계 사업으로 영국디자인업계와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에서는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도 담당실무자,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이춘식) 및 섬유 상품기획사인 KM글로벌(대표 김영순) 등 3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이 직접 영국을 방문했다. 이 방문에서 세계 각국의 최고의 교수진으로 디자인의 실용화를 위한 아트와 디자인 전문 대학원인 영국 런던의 왕립미술대학원 RCA의 학장과 면담하고 대학원의 우수 디자이너를 추천 받아 현지 인터뷰를 통해 2명의 디자이너를 선정했다. 영국 디자이너 선정은 향후 전개될 안동삼베 관련 상품의 고급화와 인지도 향상을 위해 영국왕립미술대학원을 졸업한 디자이너를 영입해 디자인개발의 네트워크를 먼저 구축한 후향후 전개될 안동 전통삼베 고유 브랜드창출로 국내?외 마케팅을 통한 국제화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서이다. 도는 2단계 사업으로 내년에는 이번에 선정된 디자이너를 안동에 초청해 가장 한국적이자 영국여왕의 방문지이기도 한 하회마을에 체류시키며 영국의 첨단 디자인과 안동의 전통 문화 이미지를 접목한 안동만의 고유한 특화 상품을 디자인 하게 된다. 한편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안동삼베를 원료로 한 새로운 원사를 개발하고 방적사 기술 조사를 통한 실용 가능성을 연구해 이를 제직할 수 있는 업체를 섭외해 공동으로 시제품을 제작해 영국 디자이너들의 첨단 디자인과 접목한 안동 고유의 창의적이고 모던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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