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不惑]> 나이 40세를 이르는 말.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되었음을 뜻한다.
불혹의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챔피언 매니 파퀴아오(41·필리핀)가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특설 링에서 아드리언 브로너(30·미국)와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프로 통산 70번째 대결이다.데뷔 24년을 맞은 파퀴아오는 16일 기자회견에서 “나이 마흔이 돼서 첫 번째 대결이다.”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어떻게 준비하고 열심히 노력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전승의 의지를 붙태웠다.상대는 복싱계의 문제아, 별명도 ‘더 프라블럼(문제)’인 아드리언 브로너(30·미국)다. 브로너는 문제아 명성에 걸맞게 지난달에도 운전 법규 위반으로 경찰에 체포된 전력이 있다. 이에 맞서는 브로너도 “특별히 매니 파퀴아오라 해도, 난 어떤 파이터도 무섭지 않다."며 "나 역시 일가견 있는 파이터다. 복싱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그를 눕힌 뒤 나중에 술 한잔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지난 2015년 파퀴아오에게 판정승을 이끈 플로이드 메이웨더(42·미국)가 링사이드에서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파퀴아오는 2017년 제프 혼(호주)에게 패한 뒤 지난해 7월 루카스 마티세를 KO로 물리치고 타이틀을 되찾아 60승2무7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브로너도 최근 1무1패를 더해 33승1무3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