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경북도 상주시 청리지방산업단지에‘안전운전 체험연구교육센터’를 건립하고 19일 이재균 국토해양부 제2차관을 비롯해 성윤환 국회의원, 이철우 국회의원, 강성천 국회의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정백 상주시장, 김성태 상주시의회의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안전운전체험연구교육센터는 지난 2007년 6월 상주시 청리면 마공리 일대 30만㎡ 부지위에 착공되어 총사업비 258.2억원 (정부 50억원, 교통안전공단 208.2억원)으로 모두 8개의 체험시설로 건설 됐으며 2009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선진국형 체험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교육 및 센터운영은 국토해양부 산하 교통안전전문기관인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이 맡게 된다. 안전운전연구센터에는 고속주행,일반주행, 제동훈련, 위험회피, 기초훈련, 자유훈련, 다목적코스 등 7종의 실기체험시설과 부대시설로 실내체험, 연수관리, 숙박, 체육, 정비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따라서 위험회피 등 각 실기체험코스는 실제 도로현장 상황과 유사한 조건에서 운전자가 교통사고의 발생과정을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교통안전에 취약한 빗길이나 눈길 등 교통사고의 위험요인을 실제 상황처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3차원 영상에 의한 가상 안전운전체험이 가능토록 개발된 운전시뮬레이터 등 첨단 교육기자재를 갖춘 실내체험교육장도 마련했다. 교육과정은 업종별 차종별 운행 특성을 반영해 운영할 예정이며 정규 교육과정으로 기본과정(1일 8시간, 6시간)과 심화과정(2일 16시간)으로 구분돼 운영된다. 자가용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률이 5배 이상 높은 사업용 자동차의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건립된 체험연구센터가 운영에 들어가게 되면 운전자 교육방식이 크게 달라져 기존의 이론중심 교육이 체험중심 교육으로 일대 전환될 것이라고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밝혔다. 안전운전 체험연구센터는 일본, 프랑스, 독일, 호주 등 많은 나라에서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체험교육이 활성화된 일본의 “교통안전연수소” 발표자료에 따르면, 안전운전 체험교육은 무려 58%의 교통사고 감소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2004년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비용은 총 14조 2,169억원이며 그중 약 10%가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비용으로서, 앞으로 우리나라에 체험연구교육센터가 준공 운영되면 연간 약 3만5,000 명의 버스 택시 화물자동차 등의 운전자에게 첨단기법에 의한 체험교육 기회가 제공됨에 따라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과 재산의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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