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3시 국회 본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손혜원랜드게이트 진상규명 TF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를 제2야당과 공조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손혜원 의원 사건에 대해서 오늘 아침 비대위 회의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실질적으로 참 모든 국민들이 정말 '어이없고 황당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며 "어제 여당 원내대표가 옆에서 서계시는 모양으로 탈당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손혜원 의원이 '힘이 세다' 이런 것을 아마 느꼈을 것이다"면서 "저희는 아침에(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 또는 특검 당당하게 받아라. 그렇게 당당하시면'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 야3당이 모두 국정조사나 특검을, 또 어느 당은 물론 국정조사만 주장하고 있지만, 국정조사나 특검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아시다시피 이 사안은 어떤 상임위 한 곳만 관련된 것도 아니고, 실질적으로 저희가 굉장히 많은 자료를 모아야 될 부분이 있는데 쉽게 자료를 내놓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 "말씀드린 것처럼 처음에 이 사건의 문화재 지정에 관련해서 과연 그 절차에 있어서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느냐. 저는 법률적으로 볼 때 그동안의 속기록의 발언만 보아도 더 이상 의문의 여지가 없이 사실상 영향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데 그것조차도 당당하다고 하니 우리가 그 이상의 자료를 모아야 될 부분이 있을 것이고, 또 그 다음에 예산 배정 과정에서 과연 어떻게 됐느냐 부분도 들여다볼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이 건은 본인이 당당하다고 하시니 이것은 국정조사를 거쳐서 진실을 먼저 밝히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면서 "또한 검찰수사는 사실상 지금 검찰의 구조로 보면 검찰수사를 믿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도 특검을 통해서 진실을 밝힐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한선교 손혜원랜드게이트 진상규명 TF 위원장은 "특검까지 우리가 가야지 손혜원랜드게이트의 진상을 밝힐 수 있다는 것이 저희 TF의 입장이기도 하다"면서 "그야말로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제가 조사한 바로는 작년 8월 8일부터 9월 28일까지 오랜 기간 동안 청와대 사랑채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나전칠기, '나전과 옻칠-그 천년의 빛으로 평화를 담다'라는 전시회가 청와대에서 열렸다"며 "물론 청와대 기획전시실이라는 곳이 마련되어 있고, 그 곳에서는 어떠한 예술 작품에 대한 전시를 하는 것을 우리가 간섭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작년에 일어난 일이고, 2017년부터 손혜원 의원을 비롯해서 여러 무리들의 어떤 기획적인 비리가 시작되는 순간 그 정점이 작년 8월이라고 생각하는데, 8월 8일부터 9월 28일까지 청와대 사랑채 1층 기획전시실에서 펼쳐진 이런 나전공예에 대한 전시는 우리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북한의 나전 옻칠 작품 6점, 이태리, 헝가리 등 순회 전을 마치고 돌아온 한국작가 33인의 작품 39점이 한자리에서 전시가 된 바가 있다"며 "여기에 나와 있는 한국작가 등의 많은 사람들이 손혜원 의원으로부터 착취당한 장인들이라고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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