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원유 가운데 하나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30달러 초반으로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9일(현지시간) 거래된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이 2.35달러 급락한 33.87달러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두바이유 역시 전날대비 배럴당 1.99달러 하락한 40.46달러에 거래를 마쳐 30달러선 재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런던 거래소(ICE) 북해산 브렌트유는 44.00달러에 거래를 마쳐 0.64달러 소폭 상승했다. 이는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 우려와 원유 재고 증가 소식 때문이라는 것이 석유공사의 설명이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내년 세계 석유수요가 금년대비 각각 0.2%와 0.5% 감소한 8568만 b/d(하루평균 배럴 생산량)와 8530만 b/d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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