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부터 수입·판매를 시작한 아사히맥주가 지난달 초 연간 판매량이 50만 상자를 돌파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아사히맥주가 지난해 판매량이 30만상자(C/S)를 돌파한 이래 전년대비 77%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올해 누적판매량이 지난달 5일 50만상자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아사히주류는 이번 50만상자 판매 돌파를 자축하기 위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아사히맥주는 맥주 내 당분을 거의 제거한 담백한 맛을 지닌 제품으로 지난 1987년 탄생한 ‘아사히수퍼드라이’를 대표제품으로 해 지난 2000년 9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 판매 이후 지속적인 성장에도 2004년에는 연간 판매량이 9만5000상자에 그쳤지만, 이후 성장을 거듭해 ▲2005년 11만9000상자 ▲2006년 19만5000상자 ▲2007년 33만1000상자 ▲2008년 58만7000상자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아사히맥주는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다양한 소비자 판촉과 프로모션을 통해 내년에는 올해 대비 28%의 성장세를 기록해 판매량을 75만상자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사히맥주는 현재 수입맥주 가운데 약 1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밀러와 하이네켄에 이어 국내에서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6년 이후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기내서비스용 제품으로도 선정돼 승객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아사히맥주를 수입·판매하는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 2000년 7월 롯데칠성의 자회사 ㈜하이스타로 출발해 2005년 1월부터는 롯데그룹 계열사로 편입, ㈜롯데아사히주류로 다시 설립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 사장은 롯데가 입찰자로 참여한 두산주류 인수 문제와 관련해 “롯데가 입찰에서 탈락했다는 시장의 소문은 사실무근”이라며 “22일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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