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사진)의 부정부패와 비리행위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친 손용우씨의 건국훈장 수여가 도마에 올랐다.
손 의원의 부친 손용우씨는 지난 30여 년 동안 6차례 포상 심사에서 탈락했는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작년에 건국훈장이 수여되어 독립유공자로 선정되었다.
손 의원의 부친이 독립유공자로 선정되기에 앞서 "손 의원이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의원실로 불러서 부친의 유공자 선정 문제를 논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압력이 있었던 것이 아닌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유영석 수석대변인은 22일 논평을 내고 "손용우씨는 광복 후 조선공산당 공산청년동맹 서울지부 청년단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어서 건국훈장 수여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헌법가치에 반하는 부당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우진 보훈처장은 손 의원이 어떤 압력을 가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하고, 손 의원이 어떤 압력을 가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독립유공자 선정과 건국훈장은 취소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손혜원 의원에 대한 전 국민적 분노와 규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과 국정조사로 손 의원을 둘러싼 모든 비리와 위법행위 사안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자유한국당은 손혜원 의원에 대한 철저한 검찰수사 촉구는 물론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해 손 의원의 비리와 위법행위에 대한 진상규명에 앞장서 국민적 의혹 해소에 나설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