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공무원이 아닌 장애인 근로자 채용을 대폭 확대하고 장애인 처우개선에 앞장서기로 했다.
‘따뜻한 경북교육’의 진정한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장애인 희망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해 장애인 근로자 일자리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우선 기존에 제한적으로 운영하던 대상기관을 확대하고 의무고용기관을 지정·운영해 지난해 17명이던 채용인원을 4배가 넘는 70명으로 늘려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적극 제공한다.
또 장애인 근로자들의 급여체계도 개선해 좀 더 나은 일자리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기본급에 정액급식비, 명절휴가비, 맞춤형복지비를 지급했지만, 올해부터는 근속수당, 교통보조비, 정기상여금, 가족수당, 자녀학비보조수당 등 수당 5종을 추가로 지급해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장애인을 채용하는 기관(학교)에는 인건비는 물론 고용지원금도 함께 지급한다.
도교육청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3.4%로 상향해 달성하고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획기적으로 경감,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다함은 물론 교육재정의 효율성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최상수 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통해 ‘따뜻한 경북교육’을 진정으로 실현해 나가겠다”며 “장애인 고용은 우리 사회, 우리 교육청에서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제인 만큼 누구보다 앞장서겠다”며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