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물류단지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영천시는 19일 시청에서 김영석 영천시장, 김호경 한국토지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지역 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토지공사와 영천물류단지 개발사업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영천물류단지 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영천시는 상하수도시설 등 기반시설을 한국토지공사는 토지 및 지장물 보상, 부지조성 및 분양을 맡게 됐다.
영천물류단지는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동북아시대의 거점도시인 포항 경주 대구와 연계한 물류 축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오미동에 25만4,000㎡ 규모로 201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영천시는 영천물류단지를 현대화된 물류시설로 운송 보관 포장 등 종합서비스가 가능하며 화물터미널, 창고 및 집배송, 농수산물 유통센타, 도소매단지, 전시판매 및 관리편익시설, 주거시설 등을 갖춘 경북 동남부 내륙의 물류기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시는 경제자유구역과 개발촉진지구 지정과 더불어 현재 역점 추진하고 있는 일반산업단지, 국가산업단지, 물류단지 등 대규모 사업들을 추진해 기업도시로서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5,400억 규모의 고경산업단지개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기업인들에게 이미 새로운 투자처로 자리 잡았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정식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