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와 10대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5분께 화곡동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A(47·남)씨와 B(43·여)씨 부부와 이 부부의 아들(18), 딸(10)이 숨져 있는 것을 이 집에 같이 사는 A씨의 모친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신고자인 A씨의 모친은 사흘간 집을 비웠다가 돌아와 가족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가족이 함께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사망 원인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여 년 간 단둘이 살아 온 모녀는 어머니의 치매, 생활고 등으로 인해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 중랑경찰서, 중랑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망우동의 한 반지하 월세 주택에서 김모(82)씨와 딸 최모(5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발견 당시 각자 다른 방에서 숨져 있는 상태였고,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10여년 간 돌보던 딸이 어머니를 먼저 죽게 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경기도 부천시 한 다세대주택에서는 일가족 3명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 21분께 경기도 부천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C(45·남)씨와 D(51·여)씨와 딸(9) 등 3명이 집 내부에 쓰러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했다.가족인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신고자인 마트 주인은 소방에서 "단골 손님인 A씨가 술, 번개탄 4장, 청테이프를 사서 갔다. 사고가 의심돼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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