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내년 1월말까지 도 산하기관 및 시군을 대상으로 경제난 극복을 위한 비상조치 대응실태와 사회적인 송연분위기 등에 편승해 공직자로서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 등에 대한 특별감찰활동을 실시키로 했다.
5개반, 20여명으로 구성된 감찰반은 근무지 이탈, 음주운전, 도박행위 등 복무자세 및 행동강령 위반행위, 민원처리 지연 및 대민행정 불친절 행위, 예산편법집행 및 특혜성 비위행위, 주민불편 및 법질서 위반행위를 단속한다.
또 재난상황실 운영, 주요시설 근무자 자세 및 비상근무상황,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취약 시설 안전점검 실태 등과 재래시장 등 영세상인 지원대책 추진실태, 저소득층 월동생계비 등 지원실태,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 위문 등 수범사례 발굴 등 지방행정 전반에 대해 감찰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예산조기집행 업무를 능동적으로 처리하고 있는지 등 경제난 극복을 위한 비상조치 대응실태와 기업이나 대민 지원업무를 안일하게 처리하거나 각종 민원을 부당하게 거부, 반려, 지연처리 하는 사례 등 공직자의 복지부동 자세를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특별감찰활동 결과 무사안일한 소극적인 행정처분이나 사회에 지탄을 받는 행위를 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당사자는 물론 상급자에 대해서도 연대책임을 묻는 등 강도 높게 문책할 계획이다.
성실하고 능동적인 업무처리 과정에서 과실로 생긴 것으로 인정될 경우에는 그 정상을 참작해 과감하게 관용처리하고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는 미담수범공무원에 대해서는 포상을 실시하는 등 일하는 공직분위기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감찰활동과 관련 도 김승태 감사관은 “이번 감찰활동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민생분야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만큼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품위를 손상시키거나 성실하게 근무하지 않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문책함과 아울러 상급자에게도 관리감독의 책임을 함께 묻겠다”며 도민들에 대해서도 공직자 비리신고 센터및 수신자 부담 무료전화(080-071-3434)를 통해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