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사회단체가 경주시의 방폐장 특별지원금 사용 방안에 대해 부당함을 호소하는 공동성명을 22일 밝혔다. 이번에 공동성명을 밝힌 시민사회단체는 경주도심위기대책시민연대와 국민성공실천연합 경주시지부, 경주희망시민연대 등 10여개 단체로 지난 11월18일 열린 ‘방폐장 특별지원금 3000억원의 운용방안에 대한 시민공청회’에서 시가 지원금의 상당액을 도로분야에 쓰겠다는 방침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시민단체들은 성명서에서 ▲경주시가 방폐장 지원금 사용을 위해 구성한 심의실무위원회를 전무성 갖춘 인사로 전명 재구성할 것, ▲지원금의 사용처에 대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이를 바탕으로 시민여론조사를 거쳐 결정할 것, ▲경주시의회는 경주시가 피같은 3,000억원을 헛되이 사용하는 것을 결코 수용하지말 것, ▲경주시는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은 진정한 시민공청회를 다시 개최할 것 등 을 주장했다. 한편 경주시는 오는 26일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특별회계 사업계획 심의실무위원회’에 주요도로개설과 확·포장, 장학사업, 친환경농산물 생산 등 1천억원 상당이 투입될 안을 상정할 방침이다. 김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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