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가을철 지속된 가뭄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발생 건수가 예년에 비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이 달 말까지 1억2천여만원을 들여 산불무인감시카메라를 추가로 2개소에 설치하기로 했다. 시가 이번에 추가 설치하는 곳은 사업비 내남면 이조리 복지회관 옥상과 천북면 오야리 7번국도변 이다. 이조리의 경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적 제311호인 경주서남산(慶州西南山)을 비롯한 내남면 전역을 감시하게 된다. 또 오야리의 경우 천북변 일원과 안강읍 사방리와 검단리 및 청령리 일대를 감시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산불무인카메라는 360도 회전할 수 있고 날씨가 맑을 경우 반경 15㎞내 지역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경주시청 산림과 사무실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연기 등 산불발생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03년도에도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 서편 벽도산 정상과 토함산자락 가나안목장에 사업비 1억5천 여 만원을 들여 2대의 무인카메라를 설치하고 남산 동편과 토함산 일부에 대한 산불감시를 실시해 오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