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과 계명대 동산의료원 의사들이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잇따라 선출돼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높였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한국 의학 및 국민 건강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창립된 국내 의료계의 최고 석학 단체다.정회원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의학 및 의학 관련 분야 경력이 20년 이상인 자로서 SCI급 학술지 게재 논문 등 전문 연구 분야에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영남대의료원에선 장성호 재활의학과 교수가 정회원으로 선정됐다.장 교수는 '뇌신경 가소성'(뇌의 신경 경로가 외부의 자극, 경험, 학습에 의해 구조 기능적으로 변화하고 재조직화 되는 현상)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뇌의 운동신경과 인지신경에서 새로운 뇌신경 가소성 기전 10여 가지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국제 학회로부터 주목받았다.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저산소성 뇌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뇌 손상 후 신경기능 회복기전, 뇌 손상 후 신경기능 회복기전을 이용한 재활치료법, 재활로봇 및 재활치료기기 개발 연구를 통해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또한 뇌 재활 분야로 SCI급(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저널에 500여 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고 10여 건의 국내 특허를 등록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2012년 의학계열 연구업적 전국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2015년에는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 피인용도 지수에서 의학계열 전국 2위에 오르기도 했다.아울러 같은 해 '확산텐서 영상 신경로를 이용한 상행 망상 활성계 분석을 통한 의식 장애의 진단과 회복 기전'이라는 과제로 미래창조과학부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한편, 장 교수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9년부터 영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으로, 재활의학 분야 교수 및 연구자 중 연구 업적이 가장 훌륭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대한재활의학회 '신정순 학술상'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으며, 대한재활의학회 학술상을 3회 수상했다.
동산의료원에선 조치흠 산부인과 교수가 정회원으로 선정됐다.조 교수는 계명대 의대를 졸업(1987)하고 동산의료원에서 수련 후 1997년부터 계명의대 교수로 재임하면서 부인종양 환자를 진료하고, 2011년 6월 로봇수술을 도입해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일궈왔다. 2015년 '자궁경부암 단일공 로봇수술'의 성공은 미국 존스 홉킨스병원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아시아 최초의 기록이며, 2016년 세계 최초로 '자궁내막암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대동맥 림프절 절제술'에도 성공했다. 조 교수는 현재 자궁내막암과 자궁경부암 로봇수술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의 로봇수술기 본사(인튜이티브)는 이러한 조 교수의 자궁내막암 수술과정을 특허 내, 전 세계 의료진들의 교육 영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SCI급 논문 96편을 비롯해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1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연구와 학술활동을 통해 임상과 연구를 아우르고 있다.그 외 대한부인종양학회 편집위원 및 수련위원,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학술위원 및 부회장, 대구시의사회 의무이사, 암정복추진기획단 기획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부인종양학회 상임이사, 대한암학회 이사, 대한부인종양중개연구회 회장, 대한산부인과로봇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대한부인종양학회 우수논문상(2008), 대한부인종양학회 학술대상(2014), 대한산부인과학회 최우수논문상(2014), 보건복지부장관표창(2017) 등을 수상했다.한편 조 교수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연구처장, 암센터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기획정보처장, 로봇수술센터장, 개원준비단 부단장으로 동산의료원 경영에서도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