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준공된 지 10년 이상 경과된 20세대 이상의 아파트에 대한 노후 공용시설을 개선하고자 공동주택 공용시설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동주택 공용시설 지원 사업은 노후시설인 단지내도로(보도 포함), 주차장, 가로등의 보수와 건물 외부의 상·하수도 시설, 어린이 놀이터, 경로당 등의 보수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의 70%(경로당 80%)까지 최대 7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입주자들의 경비 부담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지역경기 활성화와 공공행정 신뢰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235개 단지에 76억원의 사업비로 노후된 아파트의 주거환경개선에 기여해 왔으며, 올해도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공용시설의 노후도 및 지원횟수 등의 평가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황성동 소재 청우아파트 외 20개 단지를 선정했다. 
박순갑 건축과장은 “노후화가 심한 소규모 공동주택에는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입주자의 눈높이에 맞는 지원 대책을 마련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