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매년 말 발생하던 의료급여수급자 진료비 미지급금 완전 해소를 위한 의료급여진료비 350억원을 추가경정예산에 확보했다.
의료급여 진료비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들의 병·의원 진료비 및 약국 조제비 등을 시·도에 설치된 의료급여기금 예산으로 지원하는 비용이다.
그러나 최근 수급권자의 급증과 진료수가 상승 등으로 진료비가 급증한데 반해 자치단체의 재정사정 악화 등으로 의료급여기금 부족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진료비를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다음연도에 이월해 지급하고 있어 병·의원 및 약국 등 도내 중소의료기관들의 재정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경북도의 이번 예산확보로 내년 초에 지급될 예정이었던 의료급여 진료비 350억원이 금년말을 기해 지급할 수가 있어 연말 자금수요가 많은 도내 중소 병원 과 약국의 경영난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진료비 체납에 따른 의료기관의 수급자 진료 기피현상도 방지 될 것으로 판단돼 수급자들의 올 겨울은 그 어느해보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