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씨가 악성댓글을 단 누리꾼 100여명을 고소하기로 결정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양씨의 변호를 받은 이은의 변호사는 6일 "악플러(악성댓글을 단 사람) 100여명을 7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라 밝혔다.이 변호사는 "그동안 이메일을 통해 PDF 파일로 수많은 악플을 제보받았다. 비방일색 댓글 중 게시자를 특정하기 가장 용이한 것부터 고소하겠다"며 "선처 여부는 게시자의 태도와 응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고소되는 악플의 내용은 '조작해서 살인했다' 등의 허위 사실 또는 양씨와 가족 등에 대한 욕설과 비하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변호사는 "악플러를 고소하는 것은 금전적 배상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원하기 때문"이라며 "(양씨는) 악플이 범죄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양씨는) 실명으로 운영하는 SNS에 진심 어린 반성을 담은 사죄문을 일정 기간 게재한다면 전향적으로 고려해 용서할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고소는 시작"이라면서 "매주 또는 매월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악플러들을 계속 고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양씨는 2015년에 촬영한 사진들이 파일공유 사이트 등에 유포됐다는 것을 확인, 지난해 5월17일 유튜브 동영상 등을 통해 피해 사실을 폭로하고 당시 스튜디오 실장 정모(43·사망)씨를 고소했다.정씨는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지난해 7월9일 한강에 투신, 사흘 뒤인 12일 경기도 구리시 암사대교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양씨를 성추행하고 양씨 노출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 최모(46)씨는 지난달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양씨는 최씨에 대한 선고공판이 끝난 직후 당시 취재진을 만나 "컴퓨터 앞에 앉아, 휴대전화를 들고 저를 너무나도 괴롭게 했던 그 사람들을 용서할 생각이 하나도 없다"며 "한 명도 빼놓지 않고 다 법적으로 조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양씨 사진 최초 유포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최씨는 2015년 8월 모델 아르바이트를 위해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를 찾은 양씨를 강제추행하고, 강제 촬영한 노출 사진을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 2015년 1월 모델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도 적용됐다.한편 유튜버 양예원의 ‘비공개 촬영회’ 사건과 관련 극단적 선택을 한 스튜디오 실장 동생이 ‘곰탕집 성추행 사건’ 판결을 비판한 오명근 변호사를 선임했다.스튜디오 실장 동생 S씨는 지난달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오빠의 사건을 선뜻 도와주시겠다고 하셔서 변호사 분을 다시 선임했다. 오명근 변호사님을 다시 선임했다”라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S씨는 “그리고 오빠 전(前) 변호사님께 증거자료를 메일로 일부 받았다.추가로 고소한 모델 분들 메시지 복원본을 받았다. 조만간 공개할 생각을 하고 있다. 경찰에 증거 자료로 다 제출한 메시지본이다. 모델료를 다 지급 받았는데 잠수 탄 모델도 있다. 주고 받은 메시지에 다 나와 있다”며 “그냥 나는 진실을 알리고 싶다. 법이 진실을 가리지 못하면 나는 다른 방법을 통해 진실을 알릴 것이다”라고 경찰에 증거로 제시한 실장과 모델 간의 대화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S씨가 선임한 오명근 변호사는 지난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곰탕집 성추행 사건’의 판결을 비판하며 이름을 알린 변호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