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이 갈수록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
총 100부작으로 제작된 '하나뿐인 내편'이 극 후반부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태풍역으로 합류한 송원석과 강두와 최수종을 비롯한 박상원, 임예진, 차화연 등의 열연에 갈수록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며 시청률 상승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두살인 송원석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전문 모델로 활약했다. 런웨이에서도 큰 주목을 받아 수많은 무대에 올랐으며 전성기를 누렸다.극중 최수종과 교도소 동기역으로 출연중인 강두는 가수 출신이다.극의 중심에 서 있는 최수종은 1962년생으로 올해 쉰 여덟살로 환갑을 눈앞에 둔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남자연예인중 대표적인 동안 외모를 자랑한다.유이의 엄마역을 맡은 임예진은 1960년생으로 올해 예순살이다.왕진국의 아내 '오은영' 캐릭터의 차화연은 임예진과 같은 1960년생으로 고생 모르고 자란 부잣집 사모님이지만 말 많고 애교도 많은 성격 탓에 가끔 말실수도 곁들이는 등 귀여운 푼수 매력을 겸비하고 있다.두사람과 동갑인 연예인으로는 이경규, 서정희, 원미경, 최란 등 이 있다. 왕진국역을 맡은 박상원은 1959년생으로 올해 예순 한살이다.9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되는 '하나뿐인 내편' 83, 84회 예고편에는 강수일(최수종 분)의 과거를 둘러싼 등장인물들의 각기 다른 시선이 집중적으로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앞서, 아버지 수일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도란(유이 분)은 모두의 행복을 위해 남편 왕대륙(이장우 분)과 이혼까지 결심했지만 자신 역시, 그런 수일을 받아들이겠노라 다짐한 대륙의 만류로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하지만,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을 터. 시어머니 오은영(차화연 분)으로부터 더 이상 숨기는 것이 없냐는 물음에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이번 예고편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납골당을 찾은 장다야(윤진이 분)네 가족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다야의 어머니 나홍실(이혜숙 분)은 “여보. 왜 난 아직까지 그 인간이 용서가 안 되지” 라며 눈물을 쏟아내고 김미란(나혜미 분)은 남편 장고래(박성훈 분)의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모처럼 만의 여유를 즐기는 도란-대륙의 모습 뒤로 “다야 아버지 죽인 그 남자는 아직 교도소에 있냐” 며 묻는 박금병(정재순 분)에게 “살인만큼 나쁜 죄는 없는 것 같다” 는 은영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도란의 가슴에 비수처럼 내리꽂히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또한, 나홍주(진경 분)는 수일이 살인전과자라는 사실을 알고 자신을 협박한 전 남편 변태석(이승훈 분)에게 “5억 값이다. 다시는 나타나지 마라” 며 따귀를 날리는 한편, 다야 아버지의 형이 전격 등장해 새로운 갈등의 시작을 암시하기도 했다.이날 예고편에는 수일-홍주의 안타까운 이별장면도 포함돼 눈길을 사로잡았다.홍주의 프로포즈를 거절했던 수일은 “저 같은 사람은 홍주씨를 좋아하면 안 되는데 주제넘게 홍주씨를 좋아해서 정말 죄송하다. 저한테서 멀리 달아나 달라” 며 속내를 전한다.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눈물로 채우는 두 사람의 애틋한 내면이 보는 이들의 감성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마음을 다잡은 듯 입술을 꾹 다문 채 어디론가 떠나려는 홍주의 모습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