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SKY캐슬'에서 '악역'으로 시청자들의 원성과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서형이 '아는형님'에 출연해 탁월한 예능감을 선보여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결혼관을 언급한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일곱살인 김서형은 1992년 미스 강원 출전해 본선을 탈락한후 1994년에 KBS 16기 공채 탤런트으로 데뷔했다. 2010년 방송된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박진희의 엄마역인 유경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바 있다.김서형은 '자이언트' 종영후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의 골드미스 특집에 출연해 '아직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김서형은 2011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 조미령, 우희진, 윤지민, 김현숙 등과 함께 출연해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김서형은 배우자의 조건으로 '같이 미사리까지 사이클을 탈 수 있는 남자'를 꼽은 데 이어, '왜 지금까지 결혼을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결혼이 인생의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찍을 당시, 역할에 몰입하느라 힘들었는데 매번 작품에 대한 욕심이 많아져 아직은 사랑보다 연기에 열정을 쏟는 게 더 좋다"고 대답했다. 이를 통해 배우로서 당당하고 멋진 삶을 살고 있음을 자신감 있게 표현했다.한편 김서형은 9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오늘 우리 전학생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 감당할 수 있겠냐고 물었습니다"라고 자신의 명대사를 선보이며 특유의 카리스마로 아형 멤버들을 압도했다. 김서형은 악역의 최고봉이었던 '아내의 유혹'에 대해 "당시 드라마를 끝내고 다른 역할은 못 맡을거란 얘기가 있었다. 밖에서 그냥 들리는 얘기가 아니라 내부에서 그런 말을 들으니까 멘탈이 좀 약해졌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의 유혹' 쫑파티에서 한 스태프분이 와서 '김서형 씨가 드라마에서 제일 안 어울렸어요'라고 하더라. 생각은 자유지만 굳이 밥 먹고 있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길래 '제가 어떻게 다 설득을 시키겠냐. 보는 그대로가 맞을 거다'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멘탈이 더 약해지기 전에 마음을 다잡고 10년 간 꾸준히 했다. 그런 경험들로 이번 'SKY 캐슬'의 김주영 역할을 하는데 도움이 된 건 사실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