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기대주인 김건우(21)와 황대헌(20·이상 한국체대)이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건우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82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결승을 펼친 홍경환(20·한국체대)은 2분13초227로 뒤를 이어 은메달을 가져갔다.
지난주 독일 드레스덴에서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김건우는 2주 연속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남자 500m 결승에 오른 황대헌은 41초128로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산도르 류샤오린(헝가리), 3위 세드릭 블래(캐나다)이 차지했다. 자신의 첫 월드컵 5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황대헌이 이 종목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대헌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500m 은메달로 국내 단거리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김지유(20·콜핑팀)가 1500m 결승에서 2분25초062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21·성남시청)은 파이널B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한편, 관심을 모은 심석희(22·한국체대)는 아쉽게 여자 15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심석희는 준결승 A조에서 2분26초623으로 5위에 그쳐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파이널B 출전은 포기했다. 
남녀 계주에서는 최지현, 김건희, 김지유, 김예진이 팀을 이룬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4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서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황대헌, 박지원, 김건우, 홍경환이 출전한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러시아, 일본에 추월 당하면서 3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녀 계주 결승은 11일 새벽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