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5일 강원도 고성군 일대 49.08㎢(군 면적의 7.4%)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발촉진지구 내 개발계획에는 오는 2017년까지 총 1조6012억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국비는 520억원, 지방비는 70억원, 민간자본은 1조5422억원 등이다. 또 개발파급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성군의 경제, 생활, 지형상 특성을 고려해 금강권, 중심권, 설악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종합관광휴양단지와 전원형 주거단지 등으로 개발된다. 이번 개발촉진지구는 어업량 감소와 금강산 육로관광 중단 등으로 낙후된 고성군에 금강산, 설악산, 동해 등 자연자원을 이용한 관광휴양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발전 기반을 구축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 4월 개발계획 승인 신청이 이뤄졌다. 금강권(6.19㎢)은 통일관광의 전초가 되는 거진읍, 현내면 지역으로서 관광숙박 시설인 반암 어촌관광휴양지가 들어서고, 중심권(12.49㎢)은 내륙과 해양 지역을 연계한 지역으로서 가진 전원휴양마을, 흘리 알프스쎄븐리조트, 탑동 썬라이즈 리조트 등이 조성된다. 설악권(30.40㎢)은 단일 관광숙박시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서 아야진 리조트, 인흥 종합관광·레저단지, 고성 한스타일 월드영상 종합관광·레저단지 등 대규모 종합관광지로 개발된다. 이와 함께 권역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원암-천진 간 도로 등 5개 연계 기반시설도 건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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