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도의원들이 기해년 첫 임시회인 11일 제306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를 통해 도민들의 불편사항 해소와 행복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했다.
박판수 도의원(문화환경위, 김천2)은 김천의료원 분만실 및 산후조리원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저출산 문제는 국가적 재난임에도 광역도 중에 분만취약지역이 가장 많은 곳이 경북도임을 강조하고, 경북 산모들이 아이를 받아줄 분만시설이 없어 원정출산을 떠나야 하는 현실을 강하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공공의료원의 공익적 역할을 강조하면서, 경북도가 출자한 김천, 포항, 안동의료원 등 3개 의료원이 모두 산부인과는 있으나, 분만실은 없고, 분만전문의사도 없다고 지적, 우선 김천의료원에 분만실과 신생아실, 산후조리원을 조속히 건립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칠구 도의원(기획경제위원회, 포항3)은 2017년 11월에 발생된 포항지진으로 인한 피해지역의 조속한 재건과 특별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용기준을 완화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진 발생으로 주민들이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으며 경제가 심각하게 위축되어 있는 포항시 흥해읍에 지난해 11월 특별재생사업계획이 승인되어 포항시민들에게 지역의 재건과 부흥에 대한 기대감을 주었으나, 현재까지 사업추진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도민은 행정과 의회를 믿고, 의회와 행정은 도민을 책임감 있게 지원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향후에도 포항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흥해읍의 조속한 재건과 특별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북도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황병직 도의원(기획경제위원회, 영주1)은 '2021 풍기 세계인삼엑스포'유치를 위한 도차원의 선제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영주 풍기인삼이 역사적으로 고려인삼의 종주지이나 세계인삼시장의 급성장과 국내 인삼산업 시장에서 타지역의 도전을 심각하게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인삼특화도시이자 주산지로서 영주의 위상을 되찾고 지역의 자립적 성장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정부정책에 부합하고자 '2021년도 풍기세계인삼엑스포'를 유치해 지역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2021 풍기세계인삼엑스포'유치와 성공적인 개최야 말로 세계로 열린 문화관광경북, 문화관광일자리 창출이라는 도지사의 도정철학에 부합하는 중차대한 사업이다"고 강조, 풍기세계인삼엑스포가 2021년도에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경북도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