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반에는 구름이 끼고, 반은 맑은 ‘음양천(陰陽天)’ 현상이 중국에서 빈발하고 있다. 구름 변두리가 가위로 자른 듯 잘 정리된 데다 짧은 시간에 구름이 모여 형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對) 중국 단파방송 SOH 희망지성은 27일 “이 심상치 않은 음양천은 11월 말부터 남부 선전(深圳)에서부터 중부 허페이(合肥), 시안(西安), 그리고 북부 다칭(大慶)에 이르기까지 중국 전역에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당국의 파룬궁(法輪功) 탄압을 비난했다. 천문(天門)이 열리고 인간세상의 진실이 밝혀질 전조가 바로 음양천이라는 주장이다. 미국 드렉셀대 셰톈(謝田) 교수(경제학)의 ‘대기원시보’ 기고문을 인용, 각국 정부와 기업은 상하이와 베이징 빌딩 숲의 현혹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경제위기로 중국의 공장과 시장은 거의 절반 이상 마비상태에 들어갔다고 풀이했다. 또 대기원시보 칼럼니스트 장제롄(張杰連)은 ‘지상의 기운’을 반영하는 것이 구름이라면서 불교행사 때 나타나는 상운(祥雲)과 대지진 전의 지진운을 예로 들었다. 지상의 기운이 음과 양 두 쪽으로 갈려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 음양천이라는 설명이다. 장제롄은 정(正)인 파룬궁과 사(邪)인 중국 당국 간 대전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바람에 세상이 반으로 갈리고 있다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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