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올 5월부터 실시해 온 상설전시 무료 관람을 문화체육관광부의 방침에 따라 2009년에도 연장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09년이 우리나라에서 박물관이 개관한 지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며,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인해 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축소될 것을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내년 1월 2일부터 12월 31까지 시행한다. 올해 무료 관람을 실시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10%의 관람객이 증가해 박물관 관람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물관 관계자는"내년에도 다양한 전시와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마련으로 경주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더욱 친근히 다가가는 열린 문화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경주박물관은 무료 관람과 함께,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에 옥외 전시장을 개방하고 4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 야간에는 21:00까지 연장 개관해 박물관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김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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