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2011년까지 해상초계기 CN235-110 항공기 4대를 인도네시아에서 도입해 해양경찰의 초계임무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방사청은 지난 7월부터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초계기 도입사업을 위탁받아 기술능력 평가와 가격평가를 거쳐 인도네시아 PTDi사와 항공기 도입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CN235-110 기종이 도입되면 우리 해경의 해양주권 수호와 불법조업 감시, 해양자원 보호, 해양테러 대응, 해양사고 예방 및 수색구조 임무 등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CN235-110 기종은 국제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항공기로 임무수행을 위해 레이더와 열상장비 등 최신장비를 장착하는 등 해경이 요구한 성능을 모두 만족했다"며 "우리 군에서 운용 중인 기종과 같아 운용상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N235-110 초계기는 CN235 수송기를 초계기로 개량한 기종으로 항속거리가 2000km에 이르며, 360km 밖의 물체 100개 이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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