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22일 시청 부시장실에서 인구 정책의견 수렴을 위한 ‘20~30대 청년 미래를 위한 도시락 인구 토크’를 가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구 토크는 경주에 살고 있는 20~30대 청년들이 처한 현실을 공감하고, 더 나은 미래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인구 정책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영석 부시장과 경주시청 직원 17명이 참석해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청년들의 연애·결혼·출산·양육·내 집 마련·자아실현 등 당면한 현황과 미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20~30대 청년들이 앞으로 ‘경주에 남겨진 것이 아니라 경주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청년들이 바라는 더 나은 경주의 미래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날 인구 토크에 참석한 최연희(39·시민봉사과 근무)씨는 “아빠의 육아체험, 아빠 숲 학교 운영, 마을 내 공동육아나눔터운영을 통한 함께하는 공동육아의 사회적 분위기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양해순(37·외동읍 근무)씨는 “시에서 청년들이 직접 농촌 전원주택과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정보를 제공해 귀농을 유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영석 부시장은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과 인식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인구와 관련한 세대적인 고민을 균형 있게 할 필요성이 있으며 무엇보다 기본적인 인간과 생명에 대한 생각이 가장 먼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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