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1초에 480장의 영상을 표현하는 480Hz LCD TV용 패널을 개발,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가전쇼 'CES 2009'에서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신제품 '트루모션(Trumotion) 480Hz'는 세계 최초로 480Hz의 초고속 영상을 표현함으로써 동영상 응답 속도를 4ms까지 획기적으로 낮춰, 그동안 LCD TV의 문제로 지적돼 온 잔상을 획기적으로 없앴다. 이를 통해 눈에 피로감을 줄이면서 가장 자연스러운 화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LG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초당 240장의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240Hz 기술에 LCD 광원인 백라이트의 발광을 순차적으로 제어하는 '스캐닝 백라이트' 기술을 추가해 초당 480장의 영상을 전송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표현해 보다 선명한 화질을 보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백라이트 밝기를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어 소비전력을 줄일 수도 있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빠른 동영상에서도 선명한 화질과 원가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Trumotion 480Hz' 제품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CES 2009 기간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 특별 부스를 마련하고 동영상 응답속도, 친환경 그리고 신기술 등이 적용된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 등을 전시해 고객사 대상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