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서문탁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에서는 전세계적인 레전드 밴드 퀸 특집으로 진행, 김종서, 서문탁, 손승연, 남태현, 포레스텔라, 하은이 출연했다. 첫 무대를 꾸민 주인공은 크로스오버 그룹인 포레스텔라였다. 포레스텔라는 퀸의 대표곡이 '보헤미안 렙소디'를 선곡했다. 노래 특유의 중간 중간 변주를 포레스텔라만의 스타일로 편곡하면서도 퀸을 오마주하는 듯한 무대를 펼친 포레스텔라는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포레스텔라의 완벽한 무대가 끝나고 무대에 오른 사람은 신인 가수 하은으로 퀸의 대표발라드 노래인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를 선곡했. 그는 "진심을 담아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부를 것이다"며 각오를 밝혔다. 하은은 자신의 감성을 녹여내며 퀸의 노래를 자신의 색깔로 재해석해 완벽한 무대를 마쳤다. 하지만 하은은 포레스텔라의 아성을 깨뜨리지 못했다. 포레스텔라는 428표를 받아 1승을 챙겼다.고득점을 받은 포레스텔라에 도전한 가수는 남태현이었다. 그는 "퀸의 노래를 감히 내가 건드려도 되는지 걱정이 된다"고 말하면서 퀸의 'Somebody To Love'를 선곡했다. 남태현은 무대 중간에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무대를 즐겼다. 하지만 남태현이 포레스텔라를 넘기에는 무리였다. 포레스텔라는 남태현을 제치고 2연승을 거뒀다.포레스텔라의 연승을 깨기 위해 나선 다음 도전자는 손승연이었다. 손승연은 전에 불후의 명곡에서 퀸의 노래를 불러 높은 점수를 받았었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한숨을 쉬었지만 "제가 오늘 부를 노래는 'We Are The Champion'이다"며 자신있게 무대에 올랐다.완벽한 무대를 꾸민 손승연은 432표를 받아 포레스텔라의 3연승을 저지하고 새로운 1승을 기록했다.이날 서문탁은 다섯번째로 무대에 올라 손승연에 도전장을 던졌다. 서문탁이 선택한 퀸의 곡은 '아이 워스 본 투 러브 유' 였다. 국내에서는 광고 음악으로 다수 사용되면서 사랑을 받은 곡이다. 서문탁은 마치 퀸으로 빙의한 듯, 무대를 휘저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름돋는 폭발적인 고음과 마음을 움직이는 피아노 선율과 기타가 몰입도를 높였다. 서문탁의 무대에 관객들은 물론이고 지켜보고 있던 출연 가수들 역시 입을 틀어막으며 감동을 내비쳤다. 이날 서문탁을 비롯해 가수들 모두 감동적인 무대를 보였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포레스텔라는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선곡해 불렀다. 네 사람은 '보헤미안랩소디'의 뮤직 비디오 속 모습을 재현하는 것으로 시작, 환상적인 하모니로 몰입도를 높였다. 네 사람은 무대 중간 한데 모여 마름모꼴로 서는 모습도 연출, 퀸의 시그니처를 재현해냈고 소름돋는 화음으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이어 하은은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로 청아한 목소리를 뽐내 순수함을 어필했다. 이어 남태현은 '썸바디 투 러브'로 프레디 머큐리의 무대 위 퍼포먼스를 오마주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손승연은 '위 아더 챔피언'으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고음을 선보여 2연승을 차지한 포레스텔라를 꺾고 새로운 1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마지막 무대는 김종서가 꾸몄다. 김종서는 '돈트 스탑 미 나우'로 록적인 요소가 가미된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하지만 그는 서문탁을 이기지 못했다. 서문탁은 2연승으로 퀸 특집에서 최종 우승을 하게 됐다.1978년생으로 올해 마흔 두살인 서문탁(이수진)은 1999년 데뷔하여 8장의 정규앨범(국내6, 일본2)을 발표한 서문탁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로커, 록 보컬리스트이다. 언주초등학교, 은광여자중학교, 세종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나와 2010년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뮤직프로덕션앤엔지니어링을 전공했다. 고등학교 재학시절 주니어가요제 대상, EBS 창작가요제 특별상 등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1998년 붉은악마공식응원가 "We all will be there for you"를 부르며 처음 이름을 알렸고, 옴니버스앨범 에 창작곡 "용기"가 수록된 것을 계기로 가수제안을 받고 이듬해인 1999년,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1집 )으로 데뷔했다. 독특한 이름(서울 사대문 안에서 으뜸이란 뜻), 중성적이고 파워풀한 음색, 아마추어 복서자격증 소지라는 특이이력으로 데뷔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데뷔 후 성황리에 전국투어 콘서트를 가졌고 이후 "사슬"(2집), "사미인곡"(3집)을 연이어 히트시켰다. 3집 활동을 마친 2002년. 홀연히 일본으로 떠나 기숙사 생활을 하는 등 연예인 서문탁이 아닌 자연인 이수진으로서의 행보를 걸었다. 우연한 기회로 일본 내 영화 <화산고(Volcano High)>의 주제가 "Rebirth"를 부르게 되면서 일본내 정규앨범 <東京にて>(1집), (2집, Megadeth 기타리스트 Marty Friedman 참여)을 발표하고 공연을 이어가는 등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했다. 2004년 자작곡 "난 나보다 널"(4집)을 발표하며 국내 활동을 재개했고 이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한 정규앨범 "이별후"(5집), "가거라 사랑아"(6집)를 발표했다. 이후 영역을 넓혀 뮤지컬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에 걸쳐 뮤지컬 <헤드윅> 2,3 시즌, 2007~2009년 일본내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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