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측에 천연가스 연체금 15억2200만 달러를 지급, 내년 1월1일부터 가스공급 중단 사태를 피하게 됐다고 국영 에너지사 나프토가즈가 30일 밝혔다. 나프토가즈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에 "가스공급 중개자인 로스우크로에네르고의 계좌에 15억2200만 달러를 예치했다는 은행의 확인을 받았다"며 "지불이 끝나 우리 빚이 청산됐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독점 가스수출회사 가즈프롬은 그간 나프토가즈가 올해 가스대금 20억 달러 이상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가즈프롬은 연체금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을 내년부터 중단하겠다고 여러차례 위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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