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27일 오후 베트남에서 다시 만났다.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친교 만찬이 열리기에 앞서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누며 다시 만난데 대해 반가움을 표시했다.김정은은 "모든 사람들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거라고 확신한다"며 "북미 신뢰가 지금까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고 했다.이어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고도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저는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서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베트남이 레드카펫을 선사한 것처럼 따뜻하게 맞아줬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엄청난 경제잠재력을 가졌다며 북한은 위대한 지도자 밑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다시 만난 소감을 건넸다.두 정상은 회담 이틀째인 28일에는 오전 일찍부터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오찬을 함께하며, 지난해 1차 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의 구체적 조치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어 오후에 회담 결과물을 담은 '하노이 선언'에 서명한 뒤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