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 대표선수 김건우(21·한국체대)와 김예진(20·한국체대)이 불미스러운 일로 실시간 검색어에 나란히 오르며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28일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건우는 지난 24일 여자 선수 숙소동에 무단으로 출입하다 당시 다른 종목 선수가 김건우가 여자 숙소동에 들어가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선수촌은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출입 사실과 김예진이김건우의 숙소동 출입을 도운 사실을 확인했다. 김건우는 3월 2일부터 개막하는 2019 크라스노야르스크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도 나설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세계선수권대회와 함께 출전이 모두 무산됐다. 빙상연맹은 김건우와 김예진 대신 차순위 선수인 박지원(성남시청)과 최지현(전북도청)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시키기로 했다.김건우는 김예진에게 감기약을 전달하기 위해 여자 숙소동에 출입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설득력이 부족하다.단지 감기약을 전달하기 위해 여자숙소동에 찾아갔다면 전화로 김예진을 불러 입구에서 전달하면 그만이다. 이에 많은 테티즌들은 김건우가 여자속소동에 몰래 출입한 이유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1998년생으로 한국나이로 올해 스물 두살인 김건우는 2018-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서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500m에서 은메달 1개 등을 획득하며 차세대 기대주로 평가 받아왔다. 김동성을 잇는 쇼트트랙계 트러블메이커로 소문나 있다. 하지만 김동성이 선수시절 동안은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은 반면 김건우는 수차례 구설수에 올랐다.특히 2015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태릉선수촌에서 외박을 나와 춘천에서 열린 전국대회에 방문한 뒤 음주를 한 게 밝혀져 국가대표 자격 정지의 징계를 받았고, 미성년자신분으로 휴가 기간 도중 만취 상태에서 여자 선수들의 숙소에 무단으로 들어간 것이 적발되기도 했다2016년에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베팅 혐의로 또다시 대표팀 자격정지 징계에 처해지기도 했었다.1999년생으로 한국나이로 올해 스물 한살인 김예진은 스타트와 순간 스피드가 좋은 편이라 500m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특히 500m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쇼트트랙 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스타트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