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100주년을 맞아 정부 중앙 기념식이 거행된 가운데 배우 윤주빈(31)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종손인 배우 윤주빈은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심훈 선생이 옥중에서 어머니께 보낸 편지를 1일 낭독했다. 윤봉길 의사의 증손인 점과 진중한 목소리·뛰어난 외모 덕에 소셜 미디어 등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고 있다. 1일 오전 11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광화문을 지나 광화문광장으로 나오면서 100년 전을 기념하는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최원정·배성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각계 감수를 거쳐 현대말로 쉽게 풀어쓴 3·1독립선언서 낭독으로 시작했다.위안부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배우 유지태·이제훈, 전설적 축구선수 차범근을 비롯해 소방관, 경찰관, 학생, 파병부대 장병과 일반 국민들이 나눠 읽으며 독립선언을 되새겼다.윤봉길 의사의 증손인 윤주빈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첼리스트 이정란의 연주에 맞춰 독립운동가이자 소설가였던 심훈 선생이 옥중에서 모친에게 쓴 편지를 읽으며 "마음을 합치는 것처럼 큰 힘은 없다"고 역설했다.그는 '100년의 봄'에서 "저희 할아버지가 큰할아버지(윤봉길 의사)가 중국에 갔을 때 굉장히 좋아했다고 하더라. '내가 드디어 해방됐다'고 했다"면서 "할아버지의 용기 덕분에 대한민국은 독립의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렸고, 그로 인해 대한민국의 역사는 바뀌었다. 할아버지의 뜻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살겠다"고 말했다.심훈 선생은 일제강점기 시절의 독립운동가 겸 소설가다. 주요 저서로는 소설 '상록수' 등이 있다. '심훈 선생의 편지'는 3·1운동으로 서대문 형무소에 갇혔던 독립운동가 심훈 선생이 옥중에서 어머니께 쓴 편지다. 윤봉길 의사는 일제강점기 시절의 독립 운동가다. 1932년 4월 29일 일왕의 생일 행사장에서 폭탄을 던져 상하이 파견군 대장 등을 즉사시켰다. 현장에서 체포돼 1932년 12월 19일 오사카 위수형무소에서 총살됐다.독립유공자 334명에 대한 포상에서는 3·1운동의 상징과 같은 유관순 열사가 새 훈장을 받았다."고(故) 유관순, 위는 대한민국의 자주독립과 국가건립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므로 다음 훈장을 추서한다"는 설명에 이어 문 대통령이 유관순 열사 조카 유장부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훈장증을 수여했다.추서판은 유관순 열사가 다닌 이화학당 100년 후배인 이화여고 2학년 윤수진 학생이 대리로 받았다.문 대통령은 이어진 기념사에서 "우리가 오늘 유관순 열사의 공적심사를 다시 하고 독립유공자 훈격을 높여 새롭게 포상하는 것도 3·1독립운동이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큰 공적은 '유관순'이라는 이름만으로 3·1독립운동을 잊지 않게 한 것"이라고 기렸다.한편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한살인 윤주빈은 키 180cm에 몸무게 68kg로 모델같은 몸매 소유자다.윤주빈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KBS2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 '100년의 봄'에도 출연해 큰할아버지인 윤봉길 의사 후손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