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진희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최진희는 '사랑의 미로' 노래 한 곡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최진희는 '물보라', '천상재회', '여심' 등의 명곡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심수봉, 주현미와 함께 1980년대 트로트 열풍을 이끌었다.1957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세살인 그녀는 30년 넘게 여전한 인기를 입증하며 전국을 누비는 그녀는 지금도 공연과 새 앨범 준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사실 그녀에게도 가수 생활을 접으려 했던 위기가 있었다. 어머니를 잃은 충격에 한동안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과거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생명이 끝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컴백한 최진희의 인생 이야기를 집중 조명했다.10년 전 평생 고생만 하던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그 충격으로 그녀는 2년 동안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게다가 극심한 우울증까지 찾아와 건강에 빨간불이 제대로 켜졌던 것. 허리디스크 수술만 3번을 했고 패혈증으로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다.이혼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시기를 보낼 때 만난 운명 같은 사랑이 지금의 남편이 되었다. 17년째 잉꼬부부로 살고 있지만 한 번도 방송에 출연하지 않은 탓에 사기꾼이라느니, 부부 사이가 안 좋다느니 등의 남편을 둘러싼 소문만 무성했다.하지만 행사장, 해외공연, 팬사인회 등 최진희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그 곁을 지켜주고 있는 듬직한 남편이다.서로를 끔찍하게 위해주는 최진희 부부에게도 이혼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남편이 최진희를 쫓아다니는 스토커를 그녀와 연인으로 오해한 것이다.최진희는 "스토커가 보낸 편지를 본 남편이 스토커랑 내가 같이 살았다고 오해를 해 집을 나간 적이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최진희는 이어 "아무리 설명을 해도 남편이 믿지를 않아 '같이 살았다'고 거짓말을 하니 그제야 집에 들어오더라"며 남편을 집에 돌아오게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해야 했던 안타까운 상황을 고백했다.최진희는 "한두 달쯤 뒤인가 공연장에서 누가 나한테 편지를 주더라. 얼굴을 몰라서 누군가 했는데 글씨를 보니 스토커가 보낸 편지랑 같은 글씨였다"며 스토커를 만났던 상황을 설명했다.최진희는 "남편에게 '이 사람이 그 스토커다'라고 말했고, 그날 삼자대면으로 남편과의 모든 오해를 풀었다"며 닭살 부부에게 찾아온 아찔했던 이혼 위기의 순간을 털어놨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