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학관은 지난 1일부터 4층 기획전시실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거화를 찾습니다' 전을 펼친다. '거화를 찾습니다'는 서울에 있었던 1919년 3·1운동의 뒤를 이어 3월 8일 서문시장 부근에서 진행된 대구학생 만세운동의 중심인물이었던 문인 백기만을 주축으로 발간된 첫 동인지 '거화'를 집중 조명한다. '거화'는 한국근대문학사에서 걸출한 그들이 처음으로 모여 문학열정을 집합해낸 결과물로 그 의의는 상당하다고 할 수 있으나 현재는 구두로만 전해 지고 있다. 내용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집필진 이력만으로도 독립을 바라는 혁명적인 열정이 녹아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이에 이번 전시는 그들의 저항의식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을 집중 조명하고 당시 학생의 신분으로 준비한 만세운동 일화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횃불이라는 뜻을 가진 거화(炬火)를 현대적 불빛 네온, 조명 등으로 풀어내 암담했던 일제강점기에 희망을 가지고 담아냈던 선배문인들의 작품을 더욱 흥미롭게 재탄생 시켰다. 박영석 대구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알게 되고 꿋꿋하게 독립을 외쳤던 대구 문인들의 자긍심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하석 대구문학관장은 "거화가 씨앗이 되어 이후 동인지 백조, 금성 등을 통해 감동스러운 작품들이 뿌리내려졌다"며 "문학사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상징적 의미가 큰 거화가 남아있다면 이번 전시를 통해 꼭 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문학관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대구문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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