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현이 결혼 소식을 전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손석희의 뉴스룸'에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던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이정현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는 4일 "이정현이 4월 7일 결혼한다"며 " 예비 신랑은 약 1년간 교제한 3살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로 성실하고 자상한 품성을 지녔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2015년 12월 3일 방송된 JTBC '손석희의 뉴스룸'에서는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는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청룡영화상에서 2개 다 받은 배우가 그렇게 많지 않다고 들어다"라며 "20년 전 영화 '꽃잎'은 나도 봤다"고 질문했다. 이에 이정현은 손석희 앵커에게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봤냐"고 질문하자 손석희는 당황하며 "예고편만 봤다"고 답했다.이정현은 "손석희님이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왜냐하면 사회 비판적이기도 하고 현실을 확 꼬집는 내용이기 때문이다"라고 애교 섞인 부탁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손석희는 "인터뷰 전에 꼭 보려 했는데 짬이 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보지도 않고 인터뷰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정현은 2015년 11월 26일 치러진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여우주연상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1980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올해 마흔살인 이정현은 전북 김제출신으로 열 여섯살이던 1996년 영화 '꽃잎'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후 1999년 1집 음반 'Let's Go to My Star'로 가요계에도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