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성우가 '동상이몽'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4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아들바보가 된 신성우가 아들과의 일화를 전했다.김구라는 스페셜MC 신성우를 소개하며 "예전에는 과묵했는데 아들을 낳고 수다쟁이로 변했다"며 "변화의 원천이 아이인 것 같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2018년 7월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에서는 신성우가 가족사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1992년 '내일을 향해'로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신성우는 꽃미남 외모로 단번에 여심을 사로잡으며 가요계의 '테리우스'로 등극했다. 1994년엔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서시’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가요사에 길이 남을 전설이 된 그는 어느새 데뷔 28년 차를 맞았다.브라운관과 뮤지컬 무대를 넘나드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된 신성우는 여전히 조각 같은 외모를 가졌지만 많은 것이 달라졌다. 말수 없이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앉아있던 테리우스는 어디 가고 '줌마미(美)' 넘치는 이웃집 아저씨가 되어버린 것.이날 방송에서는 카리스마 대신 편안함 가득한 그의 매력은 뮤지컬 현장은 물론 특히 집에서 더욱 발한다. 아내 도움 없이 혼자 파김치부터 백김치까지 담그는 신성우의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숨겨진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는 신성우의 아내 얼굴이 않았는데 신성우는 새로 이사한 집에 높이 담장을 쌓고 감시카메라를 달았다. 이어 신성우는 20년이 넘도록 스토킹을 당해왔음을 고백했다.신성우는 "하나님과 나를 연결해줬다고 착각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자꾸 가족들을 건드린다. 더이상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이메일도 해킹 당한적도 있고 용감하게 전화도 하더라. 나야, 하면서. 욕도 해보고 타일러도 보고 별 짓 다 해봤다"며 스토커의 악행을 털어놓았다. 신성우는 "아마도 아내가 화면에 나오거나 하면 사진을 캡처해서 비방글을 올릴 게 뻔하다"고 설명하며 "저는 여러분에게 드러나있는 인생이지만 저로 인해서 가족들이 곤란을 겪거나 하면 안되지 않냐"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