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세대 낭만을 노래하던 가수 최백호(68)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파란만장 했던 인생이 재조명 되고 있다.최백호는 지난 2017년 7월 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데뷔곡에 얽힌 사연을 고백하고,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이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최백호는 "나의 팬들은 '낭만에 대하여'라는 곡보다 나의 데뷔곡인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를 더 잘 알고 있다. 이 노래의 가사는 내가 입대하기 전 적은 메모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내 마음 갈 곳을 잃어'에 얽힌 사연을 고백했다.최백호는 또 2017년 6월 7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그동안 살아왔던 삶에 대해 털어놓은바 있다.이날 김학래가 "톱가수로 40년을 살아왔으니 돈을 많이 벌었을 것 같다"고 묻자 최백호는 "톱가수로 40년을 온 건 아니다. 여러 가지 굴곡도 있었고 가수로서 굉장히 어려운 일도 있었다"며 "여기 재산 공개하는 자리인지 모르고 나왔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최백호는 이어 "저작권료는 많이 받는다"면서 "어떤 면에서는 아무런 노력 없이 나오는 돈이라서 많은 액수를 받는 것에 미안하다"고 말했다.최백호는 또 "40주년 기념음반을 후배들과 준비하고 있다. 내 경우는 음악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대충 배워서 기본이 없다"며 "후배들은 정식으로 배운 사람들이라서 같이 작업하면 공부를 많이 한다"고 전했다.한편 최백호는 1950년 국회의원 아버지와 초등학교 교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최백호는 부산지역 음악살롱을 전전하다가 하수영과의 인연으로 서울로 상경, 1977년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로 정식데뷔했다.1979년에는 인기가수 산울림, 김만준, 사랑과 평화, 전영 등과 함께 대학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당시 주류를 이루던 트로트를 밀어내고 새바람을 일으켰다.1977년 데뷔곡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로 주목받은 후 '영일만 친구'가 수록된 3집까지 승승장구했지만 이후로 슬럼프가 왔다.이후 1980년 김자옥과 결혼한 최백호는 3년 만에 이혼, 1984년 재혼한 후 1989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 LA에서 한인방송국 DJ로 활동했다.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노래가 1994년 16집 수록곡 '낭만에 대하여'다. 이후 언론과 인터뷰에서 최백호는 "낭만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아름답고 향기롭기만 한 단어는 아니다"라며 "예순이 넘어서까지 가수일을 하게 해 준 은인 같은 노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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