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자동차 내부세차 달인, 소금앙버터 달인 등 다양한 달인들이 소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특히 '소금앙버터' 달인편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며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앙버터는 고소함에 단짠이 어우러져 그 맛이 일품이다. 보통 질기고 딱딱한 빵 종류인 바게트나 치아버터를 이용해 만들다 보니 호불호가 갈리기 십상이다.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소금빵을 이용해 중독성 강한 앙버터를 만드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전형운(36, 경력 13년) 달인이다. 보통 짠맛으로 먹는 소금빵들과 달리 달인의 소금빵은 달짝지근한 맛이 특징이다.이날 방송에서 달인은 빵의 핵심맛을 좌우하는 비법인 천일염과 다시마의 조합을 생크림과 함께 섞는 이색적인 모습을 보였다.이날 달인은 생크림 속 섞여 있는 천일염을 기발한 방법으로 분리해 내면서 불순물도 함께 제거해 놀라움을 안겼다.그 비밀은 바로 특제 소금물로 생 소금을 뿌려서 굽는 대신 천일염을 밤꿀과 함께 재가공해 비법 물을 만들었다.여기에 앙버터의 핵심 팥소는 사과즙과 흑미 누룽지를 이용해 고소하면서 자연스러운 단맛을 살렸다.전형운 달인은 빵 하나에 청춘을 모두 바친 제빵계의 순정파 달인이다.이날 방송에서 만난 또 다른 달인은 자연세차달인이다.날이 갈수록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요즘, 쉽게 오염되는 자동차를 새 차처럼 만들어 주는 이가 있다.바로 세차계의 혜성처럼 나타난 한상진(38) 달인이 그 주인공이다. 변색된 자동차 헤드라이트는 물론 맨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곳이나 손에 닿지 않는 실내 세차까지 완벽하게 청소하는게 달인의 능력이다.여기에 세차 과정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세제와 약품은 과일이나 채소, 편백나무 등 천연재료를 사용한다. 노련한 기술로 미세먼지와 황사, 악취까지도 완벽하게 제거하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밤낮없이 노력해 왔다는 달인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