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13일 '3월 정례회의'를 열고 한 달간의 보도 내용을 평가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3월 정례회의에 참석한 박준현 경북신문 대표이사는 "경북신문은 오는 5월께 신사옥 입주에 발맞춰 혁신적인 지면 구성은 물론 보다 신선하고 신뢰성 있는 지면 디자인 개편 등의 작업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사회 방면에서 더욱 발전되고 새롭게 지면 개선을 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독자권익위 위원 분들이 건설적인 의견들을 제안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독자권익위원들은 경북신문의 제작 개선방향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살기 좋은 경주를 만들어 가자'는 슬로건을 제안하며 칭찬 릴레이 캠페인 등 다양한 제안사항들을 내놓았다. △이광식 위원(경북펜션협회 회장)은 농어촌민박협회 임원 회의 차 여수시를 방문한 소감을 소개하며 "여수는 경주보다는 관광자원이 절대적으로 적지만 손님을 가족처럼 맞이하는 공무원들과 상인들의 분위기가 참 좋은 도시였다. 이러한 특별한 소프트웨어가 관광객 1700만을 끌어들이는 원동력"이라면서 "경주도 칭찬 릴레이 활성화를 통해 이 부분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보문관광단지가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 어려운 것은 공기관 주도의 관광산업의 한계성 때문"이라면서 "민간이 주가 되는 투자를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대환 위원(이상복경주빵 대표)은 "빛과 소리가 사람을 끌어들이고 이것이 곧 문화가 된다. 진주 유등 축제를 비롯한 빛을 앞세운 다양한 행사와 축제들이 관광객을 몰고 다니고 있다. 반면 경주는 시가지는 물론 사적지에도 어둡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얼마 전 경주시가 오릉 주차장 일원에 야간 조명을 설치했지만 주변과 조화롭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단순히 주위를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사적지와 어울리는 조명 경관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동식 위원(경북상인연합회 회장)은 참석한 독자권익위 위원들의 경북상인연합회 3선 회장 연임에 대한 축하를 받으며 "앞으로도 주인 의식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수억 원이 소요되고 있는 전통시장 하자 보수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 감독을 할 수 있는 담당 전문가 공무원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경주시에서도 이러한 점을 살펴 보수로 인한 혈세를 줄이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특히 공직사회가 시민들로 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동료직원들의 귀감되는 모범공직자는 표창도 하고 우선적으로 승진기회를 제공해 사기를 진작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영미 위원(전 서라벌대 교수)은 "경주의 벚꽃 시즌을 앞두고 경북신문 독자권익위가 먼저 깨끗한 관광지 환경 개선을 위한 몸으로 직접 실천하는 캠페인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독자위원들이 모범을 보여 보문관광단지 내 쓰레기 줍기 부터 환경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4월부터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독일의 친환경적인 마켓 거리의 '지구를 살리자'는 분리수거 캠페인의 예를 소개하며 미세먼지 없는 청정 경주를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환경에 대해서 깊이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권철순 위원(㈜거산 대표이사)은 회의에 첫 참석한 소감으로 "경북신문 독자권익을 위해 제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준현 대표이사와 제가 오랜 귀중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만큼 경북신문 또한 경주의 자부심이라고 생각하며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지역민을 위한 신문사가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봉희 위원장(임마누엘 사랑의집 이사장)은 경북신문이 다른 신문사와 차별화 되는 발로 뛰며 곳곳에 숨어 있는 문제들을 지적하는 비판 기사가 확대할 수 있도록 독자권익위 여러분들의 다양한 현장 제보를 해줄 것을 독려했다. 또한 "경주를 살기좋은 새로운 도시로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모두에게 있는 만큼 경북신문은 독자권익위 위원분들의 제안사항 등을 바탕으로 좋은 기사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언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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