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 지역 최초의 한인 시의장이 탄생했다.
뉴저지의 제이슨 김(54) 팰리세이즈팍(이하 팰팍) 시의원이 3일(현지시간) 타운홀에서 열린 팰리세이즈팍 시의회에서 시의장에 선출됐다. 이날 시의회에서는 제이슨 김 시의원을 비롯, 프랭크 대너휴, 신디 티에르, 조 테스트. 헨리 루 시의원 등 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사임한 욜란다 이코비노 전 의장의 후임을 결정했다.
제이슨 김 신임의장은 앞으로 1년 간 타운 의정활동을 총괄하게 되며 시장의 공백이 있을 경우 시장대행으로 타운 행정을 관할 할 수 있다.
제이슨 김 의장은 “팰리세이즈팍은 뉴저지에서 가장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한인들의 권익수호에 앞장서고 주류사회에 기여하는 한인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슨 김 의장은 지난 1975년 도미, 퀸스칼리지(컴퓨터 사이언스)와 콜럼비아 대학원(컴퓨터에듀케이션)을 졸업했으며 1980년부터 팰팍에서 제이슨 김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제이슨 김 시의장은 96년부터 9년 간 팰팍 교육위원을 지냈고 2003년에는 미 동부지역 최초의 한인 교육위원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또 2004년 동부 지역 최초의 한인 시의원으로 당선, 2007년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미 동부에는 뉴저지에 3명의 한인시의원이 있고 보스턴에 샘 윤 시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 의장은 부인 김은정 컬럼비아대학 조교수(유전공학)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