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올해 첫 국무회의를 열어 36개 사업으로 구성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녹색 뉴딜사업 추진방안'을 확정한 가운데 4대강 살리기를 비롯한 36개 '녹색 뉴딜' 사업에 50조원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는 물론 지역상공계에서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먼저 대구시는 "지역이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실증단지 조성, 에너지 서비스 산업 육성 등을 골자로 하는 카본프리 솔라시티 프로젝트나 각종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지역의 경제적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또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카본프리 대회로 치르기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에 따른 녹색 뉴딜 계획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대책과 정책 구상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대구지역은 실업률이 타 지역보다 높아 고용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녹색성장 기본법이 마련되면 낙동강물길 살리기를 비롯해 녹색 철도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맞는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와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중점 육성하는 동시에 대표적인 저탄소 산업이 될 수 있는 농업과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지역 경제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폐기물 자원의 재활용을 위해 폐기물 고형 연료화 시설과 바이오매스, 가축분뇨를 자원에너지로 사용하는 사업 추진과 숲가꾸기 등 산간마을에 산림탄소순환마을을 조성하는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시설"에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