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1999년부터 경북한우 보증씨수소 개발사업을 추진한 결과 역대 최고의 유전능력을 보유한 한우 보증씨수소를 개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2일 한국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위원장백동훈전북대교수)를 통해 총 12두를 선발했는데 이 중에서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에서 검정한 한우 보증씨수소가 유전능력에서 전국 1위로 선발됐다. 이 한우 보증씨수소는 한미FTA로 시름하고 있는 한우농가에기축년 소띠 해를 맞아 한우고급육 생산을 위한 우량 밑소생산과 암소개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경북 한우 보증씨수소 3호(KPN 586)의 유전능력은 도체중과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등에 의하여 결정되는데 이 보증씨수소를 통해 2번 정도 송아지를 생산할 경우에 두당 약 75억~95억원 이상의 경제적 한우 개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보증씨수소는 2005년부터 가축개량 총괄기관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지자체 축산기술연구기관 및 농협중앙회간의 한우개량사업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라는 점에서 또다른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번에 선발한 한우 보증씨수소는 KPN586, KPN654, KPN665, KPN658, KPN666, KPN656, KPN661, KPN652, KPN653, KPN667, KPN655, 그리고 KPN650으로 총 12두이며 기존 보증씨 수소군에 편입하게 된다. 또한 기존의 보증씨수소 중 능력이 떨어지는 개체는 도태하고 신규 선발 보증씨수소와 기존씨수소의 능력을 종합 비교해 정액가격 등을 새롭게 산정하게 된다. 김병기 경북한우 보증씨수소 개발 담당 박사는“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는 정액가격 산정 등의 작업을 거친 후 2009년 초부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정액을채취?제조해 한우농가에서 공급하게 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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