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치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에 위치한 바다와 연결된 머리 강어귀에서 죽은 개복치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두 명의 낚시꾼들에게 발견된 이 개복치는 겉으로 보기에는 별다른 외상은 없으며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발견자인 리네트 그젤라크는 "동료 낚시꾼과 함께 해변을 거닐다 거대한 물체가 해변에 쓸려와 있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처음에는 난파선에서 흘러온 나무인 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KBS <다큐멘터리 3일>에서도 소개한 바 있는 '개복치'는 몸길이 약 4m, 몸무게 평균 1,000kg인 거대한 물고기이다. 최대 2,000kg까지 나가는 경우도 있다. 개복치는 몸은 타원형이고 옆으로 납작하며, 몸통을 좌우에서 눌러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에서 뒤쪽을 잘라낸 형태이다. 눈, 입, 아가미구멍은 작다. 양턱의 이빨은 새의 부리 모양으로 매우 단단하다. 기동성이 거의 없다.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몸 뒤쪽에서 높게 있으며, 각각 17, 16연조(soft ray:마디가 있고 끝이 갈라져 있는 지느러미 줄기)이며 서로 마주보고 있다. 가슴지느러미는 작고 배지느러미는 없다. 꼬리지느러미는 8~9개의 골판을 가진 키지느러미로 변형되어 마치 꼬리가 없는 물고기처럼 보인다.피부는 두껍고 무두질한 가죽 같다. 몸빛깔은 등면이 푸른색이고 배면이 회색빛을 띤 흰색이며, 몸에는 반문이 없다.온대성 어류로, 보통 바다의 중층에서 헤엄쳐 다니지만 하늘이 맑고 파도가 없는 조용한 날에는 외양(外洋)의 수면 위에 등지느러미를 보이면서 천천히 헤엄치거나 옆으로 누워 뜨기도 한다. 무리를 이루지 않으며, 접근해 오는 해파리 등을 먹이로 한다.어린 새끼는 표면에 가시 모양의 돌기가 많이 있고, 몸길이 60cm 이상이 되면 수컷은 주둥이가 튀어나오며 암컷은 수직형으로 된다. 수명은 약 20년이다. 보통 난해(暖海)에 살고 때로는 연안의 정치망에 걸리기도 한다. 살은 희고 연하며 맛은 담백하다. 한국, 일본 홋카이도 이남, 세계의 온대 및 열대 해역에 분포한다. 지난 2017년 8월 13일 방송된 KBS <다큐멘터리 3일>이 동해안 최대 어시장 포항 죽도어시장의 '72시간'을 집중 조명 했다.경상북도 포항은 1732년 포항창 개설 이후 동해안의 상업 중심 항구로 발달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에는 동해안 생산 물품을 동해남부선 철도로 수송하는 집산지로 부상하면서 일찍이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기도 했다.현재 포항을 움직이는 중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죽도시장. 그리고 그 안에 동해안 최대의 어시장인 죽도어시장이 있다.약 300여 개의 점포가 밀집되어 있는 이곳은 사계절 내내 저렴한 가격으로 동해안의 싱싱한 회를 살 수 있고, 포항의 특산물인 과메기, 물회, 문어, 개복치 등 다양한 수산물들을 맛볼 수 있어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포항 죽도어시장에서는 이른 새벽 5시가 되면 경매가 열린다. 매월 둘째 주 일요일 빼고 매일 진행되는 경매는 보는 이에겐 흥밋거리지만 중매인과 상인들에겐 그야말로 전쟁터다.여름철에 제일 많이 잡히고, 잘 팔리는 어종은 다름 아닌 문어. 사람 몸집만한 동해안 참문어들이 낙찰되기를 기다리며 바닥에 누비고 다니는 풍경은 아주 볼만하다.포항 죽도어시장의 또 다른 볼거리가 있으니 바로 개복치 해체작업! 개복치를 직접 해체하는 가게가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 포항내 유일하게 그 대를 이어가고 있는 개복치 전문점을 찾아갔다.지게차를 이용해서 옮기고, 해동하는 시간만 하루 걸린다고 하는 개복치.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더 큰 개복치를 해체하며 그 명맥을 잇는 사람들의 모습을 다큐멘터리 3일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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