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에 코미디언 이용식이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2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영원한 뽀식이' 코미디언 이용식이 자신의 삶에 대해 털어놨다.1975년 MBC '제1기 코미디언 선발대회'로 데뷔한 이용식은 MBC 간판 프로그램인 '뽀뽀뽀'를 19년간 진행하며 '뽀식이'란 애칭을 얻게 된다. 데뷔 이후 '웃으면 복이 와요', '일요일 밤의 대행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 꾸준히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80년대 대한민국 코미디의 황금기를 이끌었다.1952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여덟살로 일흔을 앞둔 나이지만 여전히 현역 방송인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하고 있는 이용식. 그는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한쪽 눈이 실명 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용식은 "과로를 하며 혈압 관리를 못했다. '피곤해서 그렇구나. 쉬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방치했다"며 "가족들이 걱정하는 게 싫어 숨기고 있었지만 나처럼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개하게 됐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시력을 잃은 후 눈동자가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도록 시선처리까지 부단히 연습했다"고 털어놨다.이날 방송에서는 이용식이 대한민국 대표가수 남진의 공연장으로 향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용식과 막역한 사이인 남진은 "'둥지'란 곡이 발표되고 일 년 동안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최고 전성기를 달리던 그는 공연을 다니며 꼭 '둥지'를 불러줬다. 그 덕분에 입소문을 타며 대중에게 사랑 받기 시작했다"며 남진을 스타로 만든 '일등 공신'임을 추억했다.이용식은 지난 2009년, 본인을 주축으로 '대한민국 희극인의 날'을 제정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희극인 관계자 700명과 시민 만 5천여 명 정도가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대한민국 최초의 '제 1회 희극인의 날' 제정을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됐다"며 "단 1회로 끝나고 말았지만 언젠가 제 2회 희극인의 날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딸 수민양을 공개하며 이 세상에서 제일 하기 싫은 생각이 '쟤(딸)가 안 태어났다면'이다. 딸 때문에 웃고 용기 나고 버팀목이 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딸 수민은 "아빠같은 남편 보다는 아빠가 지금 저한테 주는 사랑이 있다. 이것과 같은 사랑을 주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 아빠가 저에게 해주는 것과 똑같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