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MC 송해(93. 본명 송복희)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24일 11시 30분경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송해', '송해 나이' 등이 등장했다. 이같은 현상은 매주 일요일 그가 진행하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 방영 영향때문이지만 네티즌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한때 한 누리꾼이 '송해 사망설'루머를 퍼뜨려 많은 국민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12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송해의 사망설이 확산됐지만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소속사 측은 송해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해명하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하고 루머를 퍼트린 누리꾼에 대한 고소하기로 했지만 취하 했다.하지만 송해 측은 이후 "최근 악성 루머 유포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지만, 새해에 액땜한 셈 치고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1927년생인 송해의 나이는 올해로 93세다. 1955년 데뷔해 어느덧 경력이 60년에 육박하지만 아직도 ‘전국노래자랑’을 무리없이 진행하며 전국의 시민들과 자연스레 어울리는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혹시라도 그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소식이 들릴까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네티즌들은 "검색어에 이름 뜨기에 가슴이 철렁했다, "오래오래 건강히 사세요", "국보급 MC 송해 없는 '전국노래자랑'은 상상할 수 없다" 는 등 대한민국 최장수 MC 송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황해도 재령 출신인 송해는 일제강점기에 유년기를 보냈고, 6.25 때 황해도에서 혈혈단신 월남했다. 1955년 창공 악극단으로 데뷔해 60년이 넘도록 방송과 각종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특히 1986년부터 30년간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오면서 '국민 MC', '영원한 오빠' 등의 찬사를 받으며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