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에서 영화 '간신'을 방영해 출연배우 이유영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아홉살인 이유영은 2017년 연인 교통사고로 김주혁을 떠나 보내는 아픔을 겪었다.지난해 10월 30일 오후 4시 20분께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김주혁은 자신의 차량을 몰고 달리던 중 그랜저 차량을 들이 받았다.이후 김주혁의 차량은 인도로 돌진, 인근의 한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은 뒤 아파트 계단 밑으로 추락해 전복된 채 곧바로 화재가 발생했다.김주혁은 호흡과 맥박이 없었던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뒤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날 오후 6시30분께 숨졌다.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후 17세 나이 차를 넘어 김주혁과 연인으로 발전했던 이유영은 충격으로 혼절까지 했다.그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미용실에서 미용사 보조 일을 하다가 2010년 22세의 나이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에 진학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상업영화 데뷔작인 2014년 영화 '봄'으로 밀라노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이유영은 이 영화에서 정숙(김서형 분)에게 돈을 받고 정숙의 남편이자 불치병에 걸려 실의에 빠진 조각가 준구(박용우 분)의 누드모델이 되는 가난한 시골 여자 민경을 연기했다.이 역할을 연기한 배경으로 이유영은 "시나리오를 읽고 한눈에 사랑에 빠졌다"라며 "노출 때문에 지인과 가족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기엔 걱정이 앞섰지만 엄마의 '넌 너의 연기, 너의 몸이 창피하니?'라는 한마디에 용기를 냈다"고 한다.그녀는 이 작품으로 이듬해인 2015년 올해의 영화상, 부일영화상과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신인상을 수상했고 2015년에는 영화 '간신'으로 그해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2019년이 기대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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