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발전을 이끌어온 (사)경주지역발전협의회와 (사)경주발전협의회 두 단체가 새 정관을 마련하고 통합과 융합이란 과정을 통해 '경주발전협의회'로 새롭게 태어났다. 
특히 목적과 이름이 비슷한 양 단체가 오늘이 있기까지 수년째 밀고 당기다가 통합이 결렬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에 비추어 만시지탄이 있지만 시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 26일 오후 6시30분 경주시 강변로 웨딩파티엘에서 가진 통합총회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양 단체 고문과 역대 회장, 정회원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통합을 성사 시켰다. 
이상윤 경주지역발전협의회장과 최형대 경주발전협의회장은 덕망이 있는 후임회장이 물색될 때 까지 잠정적으로 초대 공동회장을 맡았다.
공동회장은 취임사에서 “이제 하나가 되었으며, 경주발전을 위한 강력하고도 주도적인 역할에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영광의 그날까지 동행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통합된 경주지역발전협의회는 1990년 지역발전에 뜻을 가진 학계와 지역인사 중심으로 뭉쳐 경주발전을 위해 이론적, 학문적 연구를 바탕으로 발전적 실천 활동과 목포 백년회와 양도시 문화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학술교류를 해왔다.
또한 경주발전협의회는 2002년 지역정치권과 대대로 경주에 살아온 애향인들이 경험적, 생활적 욕구 해결을 위한 제도적 변화를 통한 경주발전을 위한 실천운동을 벌여온 단체로서 그동안 경주발전을 위해 많은 업적을 남겼다.
한편 발전협의회는 통합 기념으로 주낙역 경주사장을 초청, ‘역사를 품은 도시’, ‘미레를 담는 경주’란 슬로건으로 오늘의 경주에 대해 특강을 들었다. 주 시장은 특강에 앞서 단체가 분리는 쉬어도 통합은 쉽지 않다고 양 단체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주 시장은 특강을 통해 국내외 경제동향과 경주시 일자리 및 인구증가 정책, 자동차 부품업체 활성화 정책, 탈 원전 정책으로 지방세수 및 고용감소 등에 대한 대책과 농촌 문제 등 경주시 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서 설명했다.